[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우리 기업이 국제 카르텔(담합) 사건에 휘말려 전 세계적으로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제재를 받은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올 들어 일본 도쿄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 국제 카르텔 예방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연다. 올해로 3년째다.공정위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EU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르텔 예방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현지 설명회 제도를 시행한 이래 프랑크푸르트를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설명회에는 40여개 기업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EU는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 등 국제 카르텔 사건에서 우리 기업이 6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지역으로, EU 경쟁당국과는 현장 조사 시점을 공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오는 28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경쟁총국과 카르텔 양자 협의회를 열고 국제 카르텔 공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공정위는 지난 2010년부터 미국(LAㆍ뉴욕) 유럽(프랑크푸르트ㆍ런던) 중국(베이징ㆍ상하이) 일본(도쿄)에서 해외 현지 카르텔 예방 설명회를 열었다. 올 11월경에는 미국 서부 지역이 예정돼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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