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섭 하나대투證 신임사장 '지속가능한 고유 성장모델 만든다'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신임 사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지속가능한 하나대투만의 고유 성장모델을 만들겠다."하나대투증권의 지휘봉을 잡은 임창섭 신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톱 50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하나대투증권의 성장 비전을 찾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임 사장은 25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소비자보호 강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금융그룹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전진하고 있으며, 하나대투증권도 그룹 자본시장부문의 중심축으로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임 사장은 “두 가지 과제에 대한 해법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찾겠다”면서 “첫째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하나대투증권만의 고유한 사업모델은 무엇인가, 둘째는 ‘글로벌 톱 50’ 목표의 선취를 위해 하나대투증권이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하는가 이다”라고 제시했다. 그는 “21세기 기업경쟁력은 비전에서 나온다”면서 “의미있는 목적, 미래에 대한 청사진, 분명한 가치의 세 가지가 기업 비전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임 사장은 “올해가 벌써 절반이 지난 지금 연초 나왔던 많은 경제전망들이 비관적으로 바뀌었고 증권업계 역시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에 휩싸인 채 치열한 생존 경쟁 중이다”라면서 “이러한 여건은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환경의 변화로 기존의 단단한 경쟁구도도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임 사장은 헬렌 켈러를 인용해 “비관론자가 천체의 비밀을 밝혀내거나 해도에 없는 지역을 항해한 적은 결코 없으며, 인간 정신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적 또한 단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면서 “주어진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긍정론자가 되자”는 말로 끝맺었다.취임식 후 임 사장은 참석한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는 한편 주요 임원진과 상견례를 가졌다. 임 사장은 “시장 환경이 너무나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라면서 “어깨가 무겁고 빠른 시일 안에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 신임 사장은 1954년생으로 마산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투자금융에 입사,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증권 사장. 하나금융그룹 기업금융담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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