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방지 선진기술 배우러 온 중국공무원들

산림교육원, 중국임업청·지방정부공무원 15명…2주일간 황폐화관리기법 등 체험형 교육

'사막화방지를 위한 산림관리교육'을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공무원들이 산림교육원에서 입교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토지황폐화와 사막화 피해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산림정책을 맡는 공무원과 언론인들이 선진사막화 방지기법과 산림관리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교육원은 지난 16일부터 2주일 일정으로 중국 국가임업국 대외협력센터 심소화 과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공무원단 15명에게 ‘사막화방지를 위한 산림관리교육’을 하고 있다. 중국 공무원단엔 중앙정부 부처인 국가임업국 대외협력센터 및 사막화방지판공실 소속 공무원 외에도 북경시, 산서성, 감숙성, 하남성, 신강자치구 등 지방정부의 임업청공무원에다 임업관련매체인 ‘중국녹색시보’의 류유하 부사장도 들어있다.중국은 기후변화, 방목 등으로 사막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나 사막화방지 조림지에 대한 산림관리기술은 부족한 실정이다.

산림교육원에서 '사막화방지를 위한 산림관리교육'을 받고 있는 중국공무원들.

따라서 산림교육원은 이번 교육에서 강의, 토론, 현장견학 등 주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이들에게 중국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산림관리방안과 기술을 가르쳐주고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경험도 주고받는다.이번 교육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산림녹화 및 관리기술을 알리는 기회이자 산림자원 등 다른 분야에서 중국과의 산림협력을 원활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백종호 산림교육원장은 “2008년 중국공무원들을 위한 사막화방지과정을 개설한 이래 국제 산림교육을 계속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국제산림교육을 늘려 국제적 그린리더십을 발휘하고 국가위상도 높이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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