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부터 지원된 스마트 커버 기능 적용...키보드 지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첫번째 태블릿 '서피스(Surface)'를 발표했다. 애플이 아이패드2 출시와 함께 선보인 '스마트 커버' 기능을 서피스에서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 '윈도 8' OS를 탑재한 태블릿 서피스를 공개했다. MS가 컴퓨팅 기기를 직접 만든 것은 회사가 생긴 지 37년만에 처음이다.서피스는 10.6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ARM 칩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 2가 적용됐다. 두께는 9.3mm, 무게는 1.3파운드다. 32기가바이트(GB), 64GB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MS는 애플이 아이패드2, 뉴아이패드 발표 당시 선보인 스마트 커버도 공개했다. 스마트 커버에는 멀티 터치가 가능한 키보드가 지원된다. 단순히 화면을 보호하는 기능이 아니라 사용 편의성까지 높인 게 특징이다.MS가 직접 태블릿을 선보이는 것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윈도 OS를 탑재한 태블릿은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운영체제(OS) 제공업체인 MS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 시장은 아이패드, 삼성전자 갤럭시탭, 서피스 등 3파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태블릿 시장 3위인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도 이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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