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미얀마 해외건설 시장 개척에 나섰다.국토해양부는 한만희 제1차관이 19~21일 미얀마를 방문해 건설·인프라분야 주요 장관을 면담하고 지난달 14일 한-미얀마 정상회담에서 다룬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후속조치를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한만희 차관은 20일 미얀마의 도로, 공항, 항만 등 교통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건설부와 교통부를 방문해 양국의 한따와디 공항(제2 양곤 신공항) 건설, 띨라와 심해항만 건설 및 물류·해운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와는 미얀마 국가개발계획과 양곤시 현대화계획 수립에 있어 국토·도시 및 국가기반시설 총괄부처로서 우리의 정책경험을 전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번 해외건설 수주지원 및 물산업 개척단은 외교부와 환경부,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포함된 민관합동 대표단으로 구성됐다.미얀마 방문에 앞서 한 차관은 말레이시아를 방문, 18일 쿠알라룸프르에서 말레이시아 에너지·물·녹색기술부와 '한-말레이시아 물포럼'을 개최해 양국간 수자원 및 수처리 정책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기업의 말레이 물산업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또한 말레이시아가 쿠알라룸프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광역지하철(MRT)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발주처와 면담, 오찬 등 적극적인 수주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MRT 1호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약 110억달러 규모로 2017년 완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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