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행 뒤에는 잠실야구장내 삼성라이온즈 덕아웃 찾아..류중일 감독·이승엽선수 등 격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주)행운택시에서 36번째 택시민생체험에 나섰다. 김 지사가 출발 전에 손을 흔들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16일 서울에서 36번째 민생체험 택시운행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강동구 행운택시를 찾아, 회사 관계자들과 택시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1일 택시운전사로 변신했다.김 지사는 이날 택시운행중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고덕동 행운택시 하루택시기사 운행 중 점심 먹고 있습니다. 휴일이라 손님이 더 적습니다. LPG 값이 올라 경유,CNG로 자율화시켜야겠습니다. 서울은 차고지 마련도 어려우니 복지는 더욱 어렵습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김 지사가 서울서 택시운전에 나선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 째. 김 지사는 서울택시 운전을 위해 올 초 서울택시 운전면허증을 땄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2월 경기도 수원에서 첫 택시운전에 나선 뒤 지금까지 35차례 택시를 몰려 총 3991km를 운행했다. 225만6040원을 벌었으며, 사납금으로 215만7000원을 납부했다. 순수입은 10만원이 채 안된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CNG 택시도입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확대 ▲택시기사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확대 ▲임대주택 입주 우선권 등 택시기사 생활안정 대책 수립 등의 택시정책 공약 등을 내놨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택시운전을 끝낸 뒤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대구에 연고를 둔 삼성라이온즈와 이승엽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직접 삼성라이온즈 덕아웃을 찾아 류중일 삼성 감독과 이승엽 선수 등을 격려했다. 또 허구연 해설위원과도 조우했다. 김 지사는 대구지역 명문인 경북고를 나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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