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소비자 물가 -0.3%..'3년만 최대 하락'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CPI)가 연료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3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 하향세가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예측이 힘을 얻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노동부는 14일 5월 미국의 CPI가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하락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수준으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근원물가는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FRB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나서게 될 정책 자율성은 높아지게 됐다. RBS증권의 오마어 샤리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표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돌아설 것이라는 FRB의 주장이 입증됐다"면서 "FRB는 올해 물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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