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GS칼텍스(대표 허동수)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대표 나완배)와 KB 국민은행 컨소시엄측에 발전자회사인 GS파워의 지분을 각각 50%씩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에너지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 등을 GS에너지측에 양도했는데 이번 GS파워 지분 매각도 그 일환이다.GS파워는 전력 및 지역난방 업계 최초로 산업계와 금융계가 50:50으로 동일하게 지분을 보유하게 됐으며, 경영권은 GS에너지가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현재 GS파워는 약 1000매가와트(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안양 및 부천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매출 8200억원, 순이익 750억원을 달성했다.향후 양사는 GS파워의 경영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양 그룹간 견실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GS칼텍스는 지난 10월 주요 잠재적 투자자에게 투자안내서를 배포하였으며, 같은 해 11월말 적격입찰후보 선정 및 세부 실사 과정 등을 거쳐, 지난 3월 21일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협상을 진행해왔다.이날 체결식에는 허동수 회장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대표,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유 및 발전 등 국내 에너지 업계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성과를 보여온 GS와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서 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의 위치를 구축해온 KB 금융그룹간 새로운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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