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강한 고랭지 딸기를 사용해 소비자에겐 여름에도 신선한 딸기를, 지역농가에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11일 파리바게뜨는 강원도 양구 등지에 위치한 고랭지 딸기 농가에서 딸기를 수확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딸기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딸기 제철은 보통 5월 하순부터 6월까지로 보고 있지만 최근에는 딸기가 들어가 좀체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강원도 양구군에서 재배되는 여름딸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고랭지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강해 케이크용으로 제격.파리바게뜨는 강원도 양구 지역의 농가 39600㎡(1만2000평)에서 수확한 고랭지 딸기를 자사 케이크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고랭지 딸기는 한여름 지열(地熱)을 피해 땅에서 1m 정도 높이에 만든 시설에서 키워 최근 고급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딸기다. 그 중에서도 양구딸기는 당도가 높아 특히 유명하다. 이 농장에서 재배되는 약 80t의 딸기 물량은 100% 전량 파리바게뜨로 공급된다. 최근 여름 한정 Cool 디저트 제품으로 출시한 ‘여름엔 믹스베리’ 케이크와 파리바게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이 넘버원’ 케이크에도 고랭지 딸기를 사용,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질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국내 농가에서 수확한 고랭지 딸기를 사용한 제품으로 여름에도 맛있고 신선한 딸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더 신선하고 맛있는 국내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농가에는 판로를 제공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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