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故 김현준 동생 김효준, 헬기사고 사망
페루에서 헬기 사고를 당한 뒤 나흘 만에 발견된 한국인 8명 가운데 농구스타 고(故) 김현준씨의 동생 김효준씨가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페루 실종 헬기 조사단과에 따르면 사고 헬기에 탑승했던 삼성물산 김효준(48·남) 부장이 1999년 12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현준 코치의 동생으로 확인된 것. 김현준 코치는 1980년대 '전자슈터'라는 명성을 얻을 만큼 농구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었으나 출근길 교통사고로 돌연 생을 마감했다. 동생 김효준씨 역시 1990년 입사 때부터 그의 인생을 삼성물산에서 바쳐온 '삼성맨'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일 페루에 수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발전소 후보지를 공중 시찰하고 돌아오던 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뜻밖의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트위터 멘션으로 고인을 기리고 있다. ◆ 디아블로3 사용자 불만 '폭발', 왜?
블리자드의 인기게임 디아블로3가 계속되는 서버 점검으로 사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디아블로3는 10일 저녁 10시 한국 사용자들의 접속하는 아시아 서버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시작했지만 11일 새벽 2시에서 4시로, 다시 8시로 서버 점검 시간을 계속 연장했다. 접속을 기다리며 밤을 샌 사용자들을 반복해서 골탕 먹인 셈. 블리자드코리아는 이날 오전 문제 해결에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또 한 차례 점검 완료 시점을 늦추더니 이제는 완료 시점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10일 발생한 캐릭터 정보와 PC방 과금 오류 탓인 것으로 알려진 이번 서버 점검에 디아블로3 사용자들은 "또 하염없는 공지사항"(@egg**), "설마 다시 만드나"(@jun**), "게임 산 사람들이 호구도 아니고"(@ehe**) 등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 "카톡 전화실시 7일 만에 이런 일이…"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보이스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일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음성 통화 이용 방식이 이원화되고 있다. 보이스톡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중요한 전화는 일반 음성 통화로, 편한 사람과의 전화는 무료 인터넷 전화인 보이스톡을 사용하는 경향이 포착된 것.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업무상 대화는 문자메시지,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는 카카오톡 등의 무료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리서치업체 두잇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1500명의 응답자 중 78%가 연인, 친구 간의 통화 대부분을 보이스톡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3세대(3G)나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하는 보이스톡은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잦아 업무상 중요한 전화에는 사용하기 어렵다고 인식되고 있다.◆ 노태우, 사돈에 맡긴 비자금 폭로 왜?
노태우 전 대통령이 17년여 만에 은닉 비자금을 추가로 털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회장에게 맡긴 비자금이 1995년 대검 중앙수사부를 통해 드러난 230억원 외에 424억원이 더 있다고 밝혔기 때문.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40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17년, 추징금 2628억원이 확정된 이후 물어야할 추징금이 231억원이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사후 국립현충원 안장을 위해 사전안배에 나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된 상황. 또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와 신 전 회장의 딸 정화 부부가 이혼소송 진행 중인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와 관련 트위터에는 "도대체 얼마를 해드신 거야?"(@unh**), "이혼하기 전에 돈 내놔라 이거군"(@don**), "검찰이 찾아주면 추징금 내고도 남는 장사"(@emf**)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 지현우 고백, 유인나 '우결3' 출연에 영향?
배우 유인나가 가상 커플의 신혼생활을 다루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 후보에 올랐지만 최근 불거진 지현우의 돌발 고백으로 다소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유인나는 당초 '우결3'에서 남자 연예인과 가상부부로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MBC 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결방 사태 때문에 프로그램 제작 재개를 기다려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현우의 깜짝 사랑 고백으로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MBC와 유인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유인나가 '우결3'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선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인나는 지현우의 고백 이후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으며 지현우 역시 나흘째 연락두절 상태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고백까지는 멋졌는데"(@nbn**), "유인나 우결 나오면 대박일텐데"(@fig**), "당사자들이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없을까요?"(@cos**)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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