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디자이너 '탈세혐의로 법정행'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국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G) 디자이너가 10억유로의 탈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해 4월 증거 부족으로 기각된 상급 법원의 판결이 검찰의 항소로 번복되면서 2심을 받게 된 것이다.  밀라노 지방법원의 담당 판사 기우세페 제나리는 두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약 10억 유로(12억5000만달러)를 탈세했다는 혐의와 관련, 재판을 연다고 밝혔다.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재정 위기를 부추기는 세금 탈루를 막겠다며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2007년 밀라노 검찰이 D&G의 탈루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 수사결과 두 디자이너는 이탈리아의 높은 세금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4년 룩셈부르크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D&G 브랜드들을 이 회사에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바나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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