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 등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한 5·10대책 발표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거래시장은 요지부동이다. 현장에서도 거래 활성화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불안감과 거래부진이 맞물리며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하락했다.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4%, 신도시 -0.02%, 경기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서울은 ▲송파(-0.22%) ▲도봉(-0.18%) ▲강남(-0.04%) ▲마포(-0.03%) ▲양천(-0.10%) ▲노원(-0.08%) ▲영등포(-0.06%)순으로 하락했다.송파구는 송파동 삼성래미안 109㎡가 2500만원 하락해 6억~6억7000만원 선이다. 도봉구는 급매물 위주의 문의만 간간이 이어져 창동 주공3단지 76㎡가 2억5000만~2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한양1차 115㎡가 11억~13억5000만원 사이로 전 주보다 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신도시는 평촌(-0.08%)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관양동 한가람세경 62㎡는 2억~2억3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경기는 ▲성남(-0.26%) ▲과천(-0.18%) ▲고양(-0.10%)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성남시는 은행동 주공 72㎡가 750만원 내린 2억55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 142㎡는 9억4000만~10억4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11%로 내림세다. ▲송파(-0.82%), ▲강남(-0.22%), ▲강동(-0.08%) ▲서초(-0.06%)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시영2차 56㎡가 6억6000만~6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떨어졌고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56㎡는 9억1000만~9억5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 전세 시장도 거래 부진 속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0.01%, 경기 -0.04%, 인천 -0.03%로 신도시를 제외하고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3~0.04%포인트 커졌다.서울은 ▲강서(-0.14%) ▲관악(-0.14%) 등이 하락했다.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힐스테이트 76㎡는 1000만원 하락해 2억4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관악구 봉천동 우성145㎡는 2억6000만~2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용인(-0.20%) ▲과천(-0.20%) ▲군포(-0.16%) ▲성남(-0.15%)등이 내렸다. 인천은 -0.03%로 2월 4일 이후 18주 만에 하락했다.용인시는 이동면 등 외곽지역 전셋값이 하락해 이동면 신미주후레쉬카운티 105㎡가 500만원 내린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과천시는 인근의 관양지구의 신규 입주로 별양동 래미안슈르 82㎡기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군포시 당동 무지개마을대림 105㎡도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하락했다.인천은 남구가 0.27% 하락했다. 5월초 전세 매물이 부족해 올랐던 호가가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리는 중이다.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 89㎡가 250만원 하락해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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