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시체꽃 지고 양귀비꽃 뜬다’

청양고추문화마을 5만여 송이 양귀비꽃 ‘활짝’, 관람객들 유혹…올봄 관상용으로 묘목 옮겨 심어

어린이들이 청양고추문화마을에 핀 5만여 송이의 양귀비꽃을 돌아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양고추문화마을에 5만여 송이의 양귀비꽃이 활짝 피어 관람객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첫 봉우리를 맺기 시작, 만개한 이들 양귀비꽃은 관상용으로 지난 3월 농업기술센터가 묘목 5만여 개를 옮겨 심은 것이다. 청양고추문화마을엔 세계에서 제일 매운 고추와 각종 모양과 색깔의 34개 나라 고추를 볼 수 있는 세계고추생태관도 있어 눈길을 끈다. 95종의 아열대 식물 5978본과 세계희귀 꽃인 시체꽃 줄기를 관람 할 수 있는 자연생태관 또한 관람객들을 반긴다.자연공간에 맞는 14개 동의 펜션과 세미나실은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볼거리로 대학, 기업, 가족모임과 휴식·교육장소로 인기다. 주말엔 연날리기,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휴양객들이 많이 찾는다.청양고추문화마을 주변엔 ▲국내서 가장 긴 천장호출렁다리 ▲국내 유일의 상?하대웅전이 있는 장곡사 ▲칠갑산자연휴양림 ▲식재면적기준 국내 최대식물원인 고운식물원 ▲국내 최대구경의 굴정망원경을 가진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가 있어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청양군 대치면 탄정리에 사는 복모(49)씨는 “고추문화마을은 찾을 때마다 여러 볼거리들이 있어 좋다”며 “최근 20년마다 한번 핀다는 시체꽃이 눈길을 사로잡더니 이번엔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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