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완성' 26종 가격 동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교육방송공사(EBS)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하반기 발행 예정인 수능연계교재 '수능완성'의 정가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EBS는 5일 "하반기에 발행하는 '수능완성' 26종의 권당 정가를 동결하기로 했다"며 "EBS 수능연계교재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비해 15%의 인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BS는 올 상반기에도 '수능특강' 등 37종의 권당 정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EBS 관계자는 "올해 전체 63종의 수능연계교재 정가 동결로, 교재 당 페이지 수 증가로 인한 비용 상승 24억원, 종이가격과 인쇄비 증가 등 원가 상승 24억원, 오류 방지 및 품질 제고를 위한 교재 개선비용 32억원 등 약 80억원의 매출 감소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곽덕훈 사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정가 동결 및 인하 정책으로 재원이 악화돼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국민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BS는 교재 정가 동결뿐 아니라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교재 무상 지원,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점역 사업 등을 진행하며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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