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6월 둘쨋주 신간소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멘탈붕괴=인터넷 유행어였던 '멘탈붕괴'가 이제는 대중적인 표현이 돼 버렸다. 멘탈붕괴를 겪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의 실존심리학자인 저자는 지난 10여년간 더 많은 사람들이 의미의 상실에서 오는 두려움에 시달린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멘탈붕괴'는 불안과 분노, 좌절, 공황, 무기력감은 단순히 개인적인 병리 현상이 아니라 시장자유주의가 조장한 '닫힌 세계관'에서 온 세계적 질병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저자는 결국 우리 모두가 삶을 꿰뚫는 공통의 목표를 지닐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카를로 스트렝거 지음. 최진우 옮김. 하늘눈. 1만 6000원.
◆변방을 찾아서=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신문에 연재한 같은 제목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인류의 문명이 변방에서 시작됐다는 깨달음으로 책을 시작한다. 해남 땅끝마을의 서정분교와 강릉의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서울특별시 시장실 등 모두 8곳의 ''변방'을 답사해 그 가능성을 모색한다. 변방은 주변부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숨긴 곳이다. 무조건 중심부를 추종하는 시각에 의문을 던지며 '진정한 변방'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는 책. 돌베개. 9000원.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기업 위기관리 전문가인 저자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위기관리 메뉴얼을 사례별로 정리했다. 기업은 항상 부정적인 상황과 환경에 맞닥뜨린다. 위기를 제대로 관리하고 즐기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제대로 관리할 수만 있다면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위기관리 노하우 터득 등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동민 지음, 프리뷰, 1만 5800원.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평균수명 100세 시대지만 퇴직은 더 빨라지고 있다. 남은 인생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가 권하는 것은 글쓰기다. 책 쓰기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하고 자기계발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한 작가는 어떤 기획과 기회를 통해 만들어지는지, 제목짓기를 아우르는 책의 '컨셉' 만들기는 왜 중요한지 내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일러준다. 김태광 지음. 글로세움. 1만 3500원.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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