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주말마다 '결혼식' 간다던 이유가'

직장인 79% '인맥관리 차원서 경조사 의무 참석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인맥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경조사에 참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복수응답)가 인맥관리를 위해 '경조사 참석'을 의무적으로 해야한다고 택했다.이어 '술자리 참석'(59.6%), '모임 참여'(56.1%), '전화 통화'(41.7%), '식사'(35.8%), '문자 메시지'(26.4%), '기념일 챙기기'(16.2%),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류'(12.8%) 등의 순이었다.직장인의 79.1%는 인맥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경조사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의무적으로 참석한 경조사 종류(복수응답)로는 '결혼식'이 86.9%로 가장 많았고 '장례식'(82.4%)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돌잔치'(43.1%), '창립·개업식'(15.5%), '환갑·칠순 잔치'(10.5%) 등이 있었다.직장인들은 왜 경조사에 의무적으로 참석할까.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인간관계의 기본이라서'(51.8%), '상대도 내 경조사에 참석했거나 할 것이라서'(49.6%), '안 가자니 마음에 걸려서'(49.4%), '안 가면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어서'(45.5%) 등이 나왔다.또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2회의 경조사에 참석하며 평균 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89%는 경조사에 참석할 때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경제적 부담'(81.7%·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시간적 부담'(46.1%), '심리적 부담'(24.4%) 등의 순이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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