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공사, 적격대출 방식 MBS 3684억원 발행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29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및 씨티은행이 지난 3월부터 취급한 적격대출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총 3684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발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적격대출이란 금융기관의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 재원 공급을 위해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대출조건을 충족하는 내 집 마련 대출을 말한다. 상품 명칭과 금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고 유동화 기관이 이를 매입하여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 하게 된다.HF공사는 지난 3월 SC은행, 씨티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적격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MBS는 양 기관이 그동안 판매한 대출(SC 2848억원, 씨티 781억원)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것이다. HF공사는 지난 5월15일 하나은행 및 농협은행과 적격대출 취급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시장유동화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서종대 HF공사 사장은 "이제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를 발행하기 시작했다"면서 "SC은행과 씨티은행에 이어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적격대출을 출시하면서 시중은행의 적격대출 공급 및 시장유동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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