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30세대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 착수

관악구 2030세대 실태진단 및 정책 연구용역 착수...전문가 인터뷰?지역민 대상 FGI(심층그룹인터뷰) 통해 다양한 의견 모아 정책에 적극 반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전국 최초로 '2030세대 맞춤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관악구는 관악구 전체 인구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2030세대가 생활 여건에 따라 거주 지역을 이동하는 경향이 높아 2030세대에 맞는 행정을 펼쳐 이들이 지역에 착근할 수 있도록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시행하게 됐다.서울시 25개 구 중 과밀 인구지역에 속하는 관악구는 전체 가구수가 총 24만7762가구로 이 중 1인 가구는 46%다.1인 가구 중 약 73%가 젊은 2030세대로 구성돼 있다.인구 또한 총 52만6159명 중 20~30대 젊은층이 21만782명인 40.07%로 전국 평균 29.79%, 서울시 평균 33.16%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현재 2030세대에 대한 정부나 시 차원 정책이나 시책은 전무한 실정으로 관악구는 이들의 경제적·사회적 당면문제를 파악해 2030세대에 대한 중요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2030세대에 대한 행정수요를 파악하는 것은 관악구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연구로 지난 22일 '2030세대 실태진단 및 정책 연구' 에 대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관악구 2030세대 실태진단 및 정책 연구는 경제학 심리학 경영학 법학 통계학 가정관리학 등 전문 분야의 석·박사 연구원들로 이루어진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5월부터 약 5개월간 실시된다.현 거지주 주거이유, 관악구 생활환경, 만족도 등을 주제로 지역발전 연구단체와 시민모임, 청년연구단체 등 전문가 인터뷰와 20~40대 1인 가구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FGI(심층그룹인터뷰)로 이루어지는 정성조사, 조사원이 직접 방문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정량조사로 진행된다.이번 보고회에 참석한 구의원과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 위원 등은 앞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실시 전에 충분한 지역 전문가 인터뷰를 심도 있게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설문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관악구 2030세대 실태진단 및 정책연구 착수 보고회

관악구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향후 진행되는 설문조사 항목 등에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030세대 실태진단 및 정책 연구를 통해 관악구 2030세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진단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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