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박세리에게 전세기를(?)'

박세리가 전세기 안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세리가(35)가 전세기로 US여자오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는데….박세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 블랙울프런골프장으로 날아갔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 미디어데이를 위해서다. 미국골프협회(USGA) 관계자들과 허버트 콜러 콜러사(Kohler Co.) 회장, 골프장을 설계한 피트 다이, 그리고 취재진 등 1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 대회가 바로 14년 전인 1998년 박세리가 연장혈투 끝에 태국의 제니 추아쉬리폰을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아 IMF사태에 시달리던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줬던 '약속의 땅'이다. 박세리는 특히 18번홀에서 공이 연못에 들어가자 맨발로 트러블 샷을 처리해 기어코 정상에 오르는 동력을 만들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며 기량을 갈고 닦아 지금은 월드스타로 떠오른 선수들이 '세리 키즈'다.이런 박세리를 위해 골프장측도 전세기를 띄워 'VIP' 대접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비회원신분으로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던 유소연(22)과 함께 코스를 둘러보며 우승공략법까지 연구한 박세리는 "1998년 우승으로 온 국민들에게 힘을 줬고, 저 역시 골프인생의 구심점이 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피력하며 "다시 한 번 총력전을 전개해 보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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