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손잡고 에너지 개발 등 공동투자에 나선다.코트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투자유치행사 기간 중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코트라는 이번 MOU체결에 앞서 주요 국부펀드와 투자기관 및 개인 투자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對韓)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무바달라는 운영자금 30조원에 달하는 아부다비 국부펀드다. 아부다비 산업다각화를 주목적으로 주정부에서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정부투자기관이다. 항공·금융·산업개발·에너지 헬스케어·정보기술(IT)·인프라·부동산·서비스산업 등 9개의 주요 사업영역을 갖고 있다. 특히 항공·반도체·에너지개발 분야가 한국과의 주요 투자협력 관심사다. 칼둔칼리파 알 무라바크 무바달라 회장은 "앞으로 코트라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향후 양국 합작으로 제3국 투자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들은 이번 MOU 체결이 향후 막대한 중동자본을 유치하는 '제2의 중동 붐'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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