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국내유일 '학술연구용 자본시장 정보 서비스' 시작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KRDS' 론칭..'재무금융학계 질적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콤이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학술연구 전용 자본시장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재무금융학계의 자본시장 연구·조사 등이 질적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코스콤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카이스트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공동 개발해온 '한국 금융정보연구 서비스(KRDS, Korea Research Data Services)'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KRDS는 코스콤이 30여년간 축적해온 국내 자본시장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카이스트가 개발한 산출방법을 통해 수정주가 등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체크 단말기 등을 통해 제공하던 전문 투자 정보와는 성격이 다르다.제공되는 주요 데이터는 주식, 선물·옵션, 채권, 호가 등을 비롯해 기업의 모든 자본금 변동사항을 반영한 수정주가 등도 포함하는 장기간 축적 정보다. 학교 및 연구소 등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와 금융기관 등이 사용할 수 있다.KRDS의 활용도에 대해 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26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개최되는 '2012 재무금융 5개 학회 학술연구발표회 및 특별 심포지엄'에서 강장구 카이스트 교수 등이 KRDS를 이용한 최초의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강 교수는 "KRDS는 국내 자본시장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학계의 요구 수준에 맞춰 제공하고, 적정한 비용 구조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국내 재무금융 관련 논문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윤용빈 코스콤 정보본부장은 "KRDS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정보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자료와 정보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하게 되면 학술연구 관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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