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애도 물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은 현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흔적을 찾으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마련된 3주기 추모 페이지는 이 시각까지 3만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셨던 대통령을 기억하고 살겠습니다"(lhj**), "당신이 웃음소리마저 슬픕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보고 싶습니다"(홍은**), "5월 눈물로 남은 당신. 하지만 당신은 그곳에서 늘 웃고 계시길…"(104**) 등 대부분 미안함과 그리움을 함께 담은 메시지다.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만화가 강풀 등 유명인사들도 트위터를 통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00분 토론 돌직구녀 "너 종북이냐?"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자(서울 관악을)가 여성 방청객 홍지영 씨로부터 '종북주의 사상검증'을 받았다. 네티즌은 직설적인 질문을 했다 해서 홍 씨에게 '돌직구녀'(단순하게 힘껏 던지는 직구를 일컫는 말)라는 별명을 붙였다. 돌직구녀는 패널과의 질답시간에 이상규 당선자를 향해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종북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인권이나 북핵, 3대 세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말 돌리지 말고 답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 당선자는 "종북이라는 말이 횡행하는 것이 군사독재 시절의 남북대치 프레임을 재현하는 것 같다"면서 "여전히 남아있는 사상 검증은 양심의 자유를 옥죄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질문과 프레임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돌직구녀는 "말을 돌리고 있다"며 재차 확답을 종용했지만 이 당선자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질문에 대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 주가 급락 '패(敗)이스북'
22일(미국 현지시각) 페이스북 주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3달러(8.90%)떨어진 31.00달러로 마감했다. 공모가 38달러에 비해 7달러(18%)가 하락했고 상장 첫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 45달러에 비해서는 14달러나 추락한 가격이다. 불똥은 대표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로 튀고 있다. 왜 공모가를 높였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당초 페이스북의 공모가는 28~35달러였지만 34~38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특히 공모가격을 높인 시점에 모건스탠리, JP모건과 골드만 삭스등 주관사들이 페이스북의 실적 전망을 햐향 조정한데다 이같은 사실이 일부 투자자에게만 전달된 사실이 보도되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미국 증권감독당국은 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화학적 거세' 성범죄 뿌리 뽑는 계기 되길…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동 성폭행범에 대한 화학적 거세(성충동 억제 약물치료)가 실시된다. 법무부는 박씨는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전과 4범 박 모(45) 씨에 대해 21일 성충동 약물치료명령을 내렸다. 치료감호소는 박 씨를 감정하고 성도착증(소아 성 기호증)으로 진단했다.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명 된 것이다. 박 씨는 올해 7월23일 가출소 후 거주지에서 생활하면서 치료감호소에서 3개월에 1회씩 성충동 치료약물을 투여 받는다. 성충동 약물치료 제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16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9세 이상의 성도착증 환자로 재범위험성이 있을 경우 시행 대상이다. 1인당 치료비용은 약물치료비용 180만원, 호르몬 수치 및 부작용 검사 등 비용 50만원, 심리치료비용 270만원 등 연간 약 500만원으로 추산된다.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전 소속사 "이미숙 연하남과 불륜관계였다"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던 탤런트 이미숙(52)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가 이씨가 이혼 전 남성접대부(일명 '호스트') 출신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22일 서울고법 민사16부(최상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더컨텐츠 측 변호인은 A(35)씨를 증인으로 신청하며 "A는 이미숙을 만날 당시 호스트바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공갈협박으로 돈을 받은 A가 본인에게 유리하게 말할 것"이라며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원고 측의 증인신청 명령을 받아들였다. 회사는 현재 이 씨의 계약 위반을 문제 삼으며 3억원 배상금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배상금 내역 중에는 이씨가 A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쓴 돈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 씨의 불륜이 사실이라 해도 공소시효 5년을 넘겨 '간통죄' 등 별도의 형사 처벌 대상은 되지 않는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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