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사금융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이 지원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 캠코는 지난 18일 현재 바꿔드림론을 통해 10만264명에게 1조289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19일 업무개시 이후 약 3년 5개월만이다. 바꿔드림론은 캠코의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으로, 저신용 서민의 연 30~40%대 고금리 대출을 11%의 저금리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 제도다. 올들어 현재까지 지원자만 2만25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231명)대비 지원자 수가 56% 증가하는 등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년 바꿔드림론 지원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로, 2008~2009년 1만4936명, 2010년 1만6569명에서 지난 해에는 4만6164명으로 급증했다. 캠코가 지속적으로 신청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15개 광역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0명이 바꿔드림론 지원을, 하루 2000명이 전화 및 창구 방문을 통해 상담을 받고 있다. 바꿔드림론을 통해 지원된 채무의 58% 이상(건수 기준)이 40%이상의 고금리 채무자다. 지원자의 연령대는 30~40대가 65%를 차지했으며 직업은 급여소득자가 67.7%로 가장 많았다. 장영철 사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서민금융제도에 대한 저소득·서민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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