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아까시나무 개화단계별 소요일 변화 비교표
아까시나무 개화시기 변화는 기후변화에 따른 봄철 기온상승영향이 온대 남부보다 중·북부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중·북부지역 나무들이 남부지역보다 기온상승에 따른 생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기온상승에 따른 개화시기변화는 산림생태계 관리와 임업경영에도 영향을 미치며 기온이 높은 해엔 전국적으로 비슷하게 꽃이 피어 양봉 꿀 채취기간이 줄어드는 등 문제가 생긴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변화 현상들을 고려했을 때 소나무 등 온대 중·북부지역 나무들에 대한 장기 기후변화적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이재천 박사는 “기후변화 적응력을 강화하는 뜻에서 생물기후학적 특성을 감안, 여러 동식물들에 대한 조사?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