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227억 LB세미콘 반도체공장 증축 수주

지난 14일 열린 'LB세미콘 반도체공장 증축공사 기공식'에서 김선구 이테크건설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박노만 LB세미콘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시삽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이테크건설이 플립칩 범핑 전문회사인 LB세미콘의 반도체공장 증축공사를 약 227억원에 수주했다.이테크건설은 최근 LB세미콘의 반도체공장 증축공사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선구 이테크건설의 생활환경사업본부장 부사장과 박노만 LB세미콘 대표이사, 송종수 평택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증축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위치한 LB세미콘의 기존공장에 연결통로를 설치해 지하 2~지상 6층 규모의 반도체공장을 증축하는 공사로 오는 2013년 2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이테크건설은 그 동안 반도체와 LCD 등 다양한 산업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계측관리로 기존 공장에 진동, 소음, 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도 강화한다. 김선구 이테크건설 부사장은 "LB세미콘과 첫 파트너로서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증축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양사가 윈-윈(Win-Win)하는 좋은 사업파트너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테크건설은 지난 4월에도 삼성정밀화학의 전해,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공장 증설용 소각로 및 폐수처리장 건설공사(212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염소(Chlorine)가 포함한 ECH 폐액을 약 1400도의 고온에서 완전 소각하는 소각로와 미생물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처리용량 하루 1만2960㎥의 친환경 폐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조달-시공-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EPC방식으로 운영한다. 완공은 2013년 4월말 예정이다.이테크건설은 올해 기존의 강점분야인 화학·산업플랜트 수주영업을 공고히 하고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건설공사(1232억원)를 수주하며 바이오·제약, 발전 등의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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