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훈기자
왕십리 민자역사 앞에 늘어선 디이블로3 팬들(출처 : 블리자드)
블리자드의 액션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 출시 기념 전야제를 앞두고 수많은 팬들이 한곳에 운집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왕십리민자역사 비트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리는 한정판 판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2000여명의 게임매니아가 줄지어 선 것. 블리자드는 행사장에서 한정판을 9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개발자 및 홍보 모델들의 사인회도 진행된다. 한정판에는 해골모양 USB와 게임용 콘텐츠, 원화집, 프로그램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블루레이 DVD 세트 등이 포함돼 있다. 트위터에는 현장 상황을 전하는 사진과 트윗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는 인터넷에 칼을 든 사진과 함께 "디아블로3 행사에서 새치기 하지 말라"는 글을 올린 이모(26) 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11일 불구속 입건했다.◆ 여수 엑스포 관람객 유치 '빨간 불'12일 오전 관람객들이 엑스포장 정문을 통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은 3만5000여명이 관람했다.
여수엑스포가 개막했으나 관람객 유치에 빨간 불이 켜졌다. 개막식이 있었던 11일만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았을 뿐 12일 개장 첫날은 3만6000명이 채 안 됐다. 13일 일요일에도 2만여명이 여수엑스포장을 찾았다. 조직위원회 예상치였던 휴일 관객 15만~20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수도권에서 너무 멀고 음식값 등이 비싸다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여수시내 유명맛집들은 엑스포에 맞춰 음식값을 2000원쯤 올려 받았다. 숙박비도 하루 10만원 안팎으로 관람객들 불만을 샀다. 한편 개장 첫날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흰고래 밸루가, 바이칼 물범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관. 관람 예약이 시작되자 마자 오후시간까지 정해진 관람인원이 모두 찼다. 시멘트저장고를 고쳐 만든 67m 높이 스카이타워도 인기였다.◆ 로즈데이, 연인에게 장미를 선물하세요(출처 : 오늘의 유머)
'나영이 사건'의 피의자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복수를 준비한다는 내용의 괴소문이 누리꾼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14일 포털 게시판과 SNS에는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 작성된 "조두순이 지금 교도소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무한 전파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케이블채널의 한 프로그램을 시청했는데 조두순이 지금 몸을 만들고 있다. 이유는 피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은 약 3만여건의 조회 수와 35건의 추천을 받았으나 현재 삭제됐다. '조두순 사건'은 조두순이 지난 2008년 12월11일 등교 중인 김나영(가명·당시 8세)양을 유인해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강간 상해한 사건이다. 이 괴소문과 관련해 조두순이 수감된 경북 북부 제1교도소(구. 청송교도소) 관계자는 "조두순이 체력을 키우는 등 이상 동향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