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세계 최고 관광휴양지로 거듭날 것 확신'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여수엑스포와 관련해 "1000만명이 찾게 될 이번 엑스포가 남해안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90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남해안 일대는 아름다운 해안과 수많은 섬, 천혜의 기후조건을 갖춘데다가 역사문화 유산도 풍부해서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휴양지"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 때문에 정부는 2008년부터 '찾아오는 남해안, 살고 싶은 남해안'을 목표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인 썬벨트(Sun-Belt)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이어 "엑스포를 계기로 철도와 도로, 항공 인프라가 대폭 확충됐다"면서 "남해안에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돼서 남해안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캐나다 밴쿠버가 1986년 엑스포 이후 세계적 도시로 성장했듯이 여수와 남해안 또한 세계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엑스포는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쇼와 K-POP 콘서트, 100여개 참가국들이 벌이는 이색 행사까지 볼거리가 참으로 많다"고 덧붙였다.또 "여수엑스포는 역사상 처음으로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린(Green) 엑스포"라면서 "(생명체의 90%가 바다에 살고 있는) 바다가 크게 오염되고 어류가 남획되면서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이런 위기에 대해 국제사회가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뜻에서 여수엑스포는 사상 처음으로 '여수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온 인류가 생명의 바다를 살리고 보다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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