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금융투자협회는 8일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00%가 오는 10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금투협에 따르면 5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달보다 2.7포인트 상승해 시장 심리는 소폭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기준금리 BMSI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오른 100.0으로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정치적 위험과 더불어 여전히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하 재료가 상쇄된 게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금리전망BMSI는 전월대비 4.5포인트 하락한 93.6으로 집계됐다. 설문 응답자의 92.3%(전월 91.6%)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한 7.1%로 나타났다.물가 BMSI는 전월보다 12.9포인트 하락한 89.7로 응답자의 85.9%가 보합권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 BMSI는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02.6으로 나타났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유로존 경기부진 및 우호적 수급 여건으로 채권시장 체감지표가 소폭 호전을 보였다"며 "여전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106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5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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