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쌍용건설 매각 작업이 또다시 유찰됐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재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또다시 실패할 경우 수의계약 방식을 선택하겠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8일 공적자금 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 의결을 거쳐 캠코 및 7개사가 공동추진 중인 쌍용건설 지분 매각절차와 관련, 오는 9일 재공고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된 2개 업체 중 1개사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최종입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매각이 결국 유찰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매각이 유찰됨에 따라 쌍용건설은 상반기 중에만 두 번의 유찰을 겪게 됐다. 캠코는 9일부터 쌍용건설 지분 매각을 재공고하는 한편, 이달 중순 경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 재매각 시도에도 불구하고 유효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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