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세사 푸리시마 필리핀 재무부장관과 '할라우강 다목적 사업'에 2억8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위해 1987년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으로 이번 지원금은 EDCF 설립이래 최대규모다.할라우 다목적 사업은 필리핀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필리핀 제2의 쌀 생산지인 서부비사야스 지역에 댐 건설과 관개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필리핀 정부의 최우선 국책사업이다. 필리핀 정부는 '식량자급로드맵 2011-2016을 수립하고 오는 2013년까지 쌀 지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EDCF최초로 필리핀에 대한 수자원 및 농업개발사업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양국 농업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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