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2008년 재개된 이후 현재까지 검역검사에서 모두 200t 가량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무소속)이 1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후 올해 3월까지 검역검사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쇠고기는 총 178건으로 200.9t(20만932kg)이었다.불합격사유로는 영하 18도 이하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변질 또는 부패된 경우가 9만6792kg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맺은 수입위생조건 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위생조건 위배가 3만4113kg이었다. 실제 현물과 검역증에 표기된 부위가 다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2만3931kg, 현물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등 기타 사유로 불합격된 수량이 2만2014kg, 쇠고기의 산지나 작업장ㆍ부위 등의 정보가 기재된 검역증명서를 붙이지 않은 검역증 미첨부가 1만7305㎏이었다.이외에도 유통기한 경과(5008kg), 표시기준 위반(798kg), 포장상태 불량(641kg), 이물검출(329kg) 등으로 각각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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