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회의'로 국내 기업 세계진출 날개 달 것'

오는 9월 16~21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세계 물산업의 흐름과 전망을 보여줄 '2012 국제물협회(IWA) 세계물회의'가 오는 9월 16~21일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2012 IWA 세계물회의 조직위원회는 3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물산업 세계화 추진 협약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폴 라이터 IWA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종규 두산중공업 상무, 홍성일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등 국내 물 관련 기업 관계자 및 환경부·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2012 IWA 세계물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내 물산업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IWA의 인적 네트워크 및 국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21세기의 '블루골드'로 여겨지는 세계 물시장은 2025년에는 연간 1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시장의 약 1/4 정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국내 물 관련 기업들은 세계물회의 개최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IWA와 적극 협력함으로써 세계 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2012 IWA 세계물회의는 IWA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부산시가 공식 후원하는 비즈니스 학술대회다. 오는 9월 16~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130여개 나라에서 7000여명의 물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수에즈·자일럼·베올리아워터·CDM 등 글로벌 기업과 두산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GS건설·포스코건설·코오롱글로벌 등 국내 대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최신 물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이 행사를 주관하는 IWA는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물 전문가 단체다. 대학·연구기관·기업·정부 등의 물 전문가 1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UN)·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과 국제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폴라이터 IWA 사무총장은 "IWA는 매년 50여회의 물 전문가 학술회의와 2년마다 세계물회의 및 전시회를 열어 물 전문가들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 및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IWA는 세계시장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인적 역량과 기술의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석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은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분리막 기술 등 고도 수처리 분야의 기술력 및 정부 차원의 물산업 육성전략을 소개해 국가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물기업 홍보를 통해 글로벌 톱 수준 물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번 세계물회의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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