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훼미리마트가 출시한 양장피와 해파리냉채.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3%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2·3·4인 가구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34.3%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편의점들이 이 같은 이들을 겨냥한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훼미리마트는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는 양장피와 해파리 냉채를 내놓았다. 기존의 도시락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새로운 메뉴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다. '중화일품 양장피(170g·3000원)', '중화일품 해파리냉채(160g·3000원)'으로 혼자 먹기에 딱 알맞은 양으로 가격도 적당하다.훼미리마트는 간편하고 신선한 중화요리 콘셉트로 '중화일품 양장피'와 '중화일품 해파리냉채'를 출시했다며, 중화요리를 혼자 주문하기에 부담되는 1인 가구의 구성비가 많은 독신자주택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세븐일레븐이 다음달 출시예정인 반찬.
또 세븐일레븐은 독신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한 소포장 곡류 9종과 반찬 6종을 선보였다. 곡류 상품은 청결미 1종(1kg·4900원)과 찹쌀, 현미(각300g·1900원), 혼합15곡(200g·2900원) 등 잡곡류 8종이다. 이어 다음달 중에 메추리알장조림, 고추장오징어채, 무말랭이, 땅콩조림, 밤깻잎, 멸치조림 등 6종의 반찬 제품을 2500원 균일가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GS25는 지난해 8월 만화 식객(食客) 브랜드로 삼계탕 등 가정간편식을 출시하기도 했다.한철수 세븐일레븐 신선팀장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쌀, 반찬류 상품 매출이 매년 10~20% 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가정간편식(HMR)과 더불어 반찬 상품 구색을 더욱 확대해, 한끼 식사를 든든히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