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전자·자동차주가 지수를 이끌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추가부양 기대와 주택지수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87%, S&P500지수는 0.6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69% 뛰었다. 25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미국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밴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 완화 등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이틀 연속 호재로 작용했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3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반등으로 이어졌다.코스피는 오전10시45분 현재 전일대비 8.48포인트(0.43%) 오른 1972.52를 기록 중이다.외국인이 1092억원어치, 기관은 410억원어치를 각각 담으며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개인은 791억원어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1513억원 매도, 비차익 124억원 매도로 총 16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8%, 전기·전자가 2.2% 이상 오름폭이 커졌고 건설, 증권, 제조업, 운송장비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 의약품, 화학, 보험, 음식료품 등은 1% 이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이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200조를 돌파하며 2.16% 오른 136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37만3000원으로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0.19%, 0.50% 오르며 자동차업종 강세를 이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18%, SK하이닉스가 2.94%, SK이노베이션이 3.09% 오르는 중이다. 반면 포스코는 1.70% 하락했고 LG화학이 1.31%, 현대중공업이 0.17% 내리고 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9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하락세다. 70개 종목은 보합.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0.15%) 하락한 달러당 11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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