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창호업체 남선알미늄(대표 임선진)은 판유리 가공업체 제일지엠비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에는 남선알미늄이 속한 SM그룹의 경남모직 컨소시엄이 주체로 나섰다. 100억원으로 신주 100%를 사들였는데 남선알미늄은 30억원을 출자, 지분 30%를 취득했다. 제일지엠비는 특수유리 전문업체로 한국유리의 2차가공 유리업체다. 부산.경남지역 위주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원이다. 이번 인수는 SM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창호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는 게 남선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일지엠비는 판유리 가공사업 외 인테리어용 건자재 및 복층유리 사업 등을 하고 있다"며 "SM그룹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가 가능해 사업적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선 측은 오는 7월 창호등급제를 앞두고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선진 대표는 "강화 ·복층유리 등 고부가 신규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는 게 일차 목표"라며 "SM그룹에 아파트 및 건설연관 계열사가 많은 만큼 창호를 포함한 인테리어 건자재까지 공급 주체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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