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 7대 자연경관 투표는 정상적…수익은 기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대표 이석채)가 제주 7대 자연경관 투표 서비스 요금 폭리 의혹에 대해 KT는 정상적인 국제전화 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했고 발생 수익 또한 모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KT가 국제전화 서비스를 투표에 적용시켜 폭리를 취했다며 방통위에 감사청구를 하자 이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KT는 투표에 따른 요금 인하, 국제전화를 이용한 투표량 증가에 따른 국부유출(해외망과의 접속료 정산금액 증가) 방지를 위해 KT에서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결과 투표요금은 후보지 국가 중 두 번째로 저렴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요금수준은 최초 영국에 직접 투표하는 1344원 대비 86.6% 감소된 180원 수준으로 인하했었다"며 "이는 단독 투표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국가 중 필리핀에 이어 두번째로 저렴하며 경제력을 감안한 요금비교 시 가장 싼 요금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T는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 경관으로 선정되도록 국익 증진 차원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일체의 이득을 취하려 했거나 취한 바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KT는 "지난 2011년 6월23일 노사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만들기 캠페인' 당시 향후 발생할 이익금이 있다면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이에 따라 올해 2월27일 초과 수익액 전부인 41억6천만원을 제주특별자치도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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