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액세서리 하늘백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패션 액세서리 부문의 성장세가 무섭다. 특히 국내 주요 백화점 채널에서 액세서리 부문 매출 1~2위를 다투고 있는 닥스 액세서리는 올해 2000억원 매출을 넘어서며 대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닥스 액세서리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급성장하는 등 LG패션 액세서리 사업 부문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특히 올 들어 '공효진백' '하늘백' 등 스타의 이름이 붙은 가방들이 히트를 치면서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등 신규 브랜드 매출도 2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2~3년 새 급성장하고 있는 패션 액세서리 시장에서 LG패션은 기존 인기 패션브랜드의 익스텐션 브랜드로 액세서리 부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헤지스의 익스텐션 브랜드로 2008년 가을 론칭한 헤지스액세서리는 매년 30%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론칭 4년째인 지난해 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재작년 가을 론칭한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론칭 1년 만인 지난해 이미 100억원 매출을 넘어섰다.지난 2월 초 입점한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입점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액세서리군 매출 상위권 브랜드로 도약했다. LG패션은 올해 말까지 질스튜어트 액세서리의 매출로 전년 대비 100% 신장한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며 3년 내 매출 500억원대의 볼륨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닥스액세서리 역시 올해는 2000억원대 매출을 넘어서는 대규모 브랜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지난 2월 배우 김하늘을 모티브로 출시한 스타백 시리즈 중 '하늘백'이 출시 한 달 만에 3000개의 판매 기록으로 완판됐다.일반적으로 신제품의 첫 달 판매량이 500개를 넘기기 힘든 국내 액세서리 업계에서 이 같은 수치는 굉장히 이례적인 기록이다. 김인권 LG패션 액세서리 부문 영업본부장은 “기업들의 비즈니스캐주얼 복장의 확대시행 및 토털 코디네이션 판매의 활성화로 소비자들이 의류보다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 아이템에 대한 소비를 늘려 액세서리 시장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특히 가치소비의 성향이 짙은 가방, 지갑 등의 액세서리 아이템은 경기와 무관하게 비교적 꾸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관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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