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5개 전통시장 합동 바자회 열어

25일부터 27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전통시장 합동바자회, 나눔장터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지역내 5개 전통시장 합동바자회와 나눔장터를 개최한다.합동바자회에는 골목골목 정이 가득한 금남시장, 서울 숲과 함께하는 50년 전통 뚝도시장, 국내 최대 축산물시장인 마장축산물시장, 성동구 로데오 거리 용답상가시장, 왕십리 1번가 도선동상점가가 함께한다.이번 바자회는 ‘희망 나누기’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온 전통시장이 장바구니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장보기가 두렵다는 주부들의 걱정거리를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 수익금 일부는 장학기금에 기부, 지역주민들과 희망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한다.쌀 참기름 영광굴비 안동고등어 육류 등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온 좋은 품질의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먹거리장터도 마련해 도심 한복판에서 시골 5일장과 같은 정겨움과 훈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터

부대행사로 구민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또 장터 한 켠에서는 전통시장과 상가를 찾는 주민들이 국내산 농산물과 수입산 농산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농산물 원산지 비교전시회’도 열린다. 전시 품목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국내산과 수입산 농·축산물 중에서 쌀 콩 보리 쇠고기 돼지고기 등 총 29종 58여개 품목이다. 27일 열리는 나눔장터에서는 구와 자매결연지인 각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재득 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방안으로 아케이드 설치, 간판 정비 등 현대화사업도 중요하나 시골장터와 같이 전통시장이 지역사회의 소통의 장소로 활용되고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해 ‘나와 네가 잘사는 사회’를 지향하면서 발전해나가는 방법론의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연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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