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삼성토탈 진입 실효·명분없어...유류세 내려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은 20일 정부가 유가안정대책으로 삼성토탈을 석유제품 공급사로 참여시킨 것에 대해 "실효도 명분도 없다"면서 "기름값 부담완화를 위해서는 유류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삼성토탈의 정유업 참여는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시대에 맞지 않고, 기존 대기업 과점시장을 깨기 위해 삼성을 참여시킨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유류세 인하없이 기름값의 3%에 불과한 주유소 유통 비용만 문제시하며 알뜰주유소 확대를 고집하는 것은 실효가 없는 일"이라며 "정부 주도의 알뜰주유소가 자칫 유통구조를 왜곡시키는 부작용만 낳을 소지도 크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어 "고유가의 원인은 원유가격 상승과 기름값의 46%에 달하는 유류세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유류세 탄력세율을 신축적으로 적용하고 정유사는 이익을 국민들과 나누고, 주유소들도 경영을 효율화하는 고통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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