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독을…' 예뻐지기 위해 이렇게까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현정(회사원, 29세)씨는 얼마 전 배우 전지현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만큼이나 화사한 그녀의 피부에 눈길이 갔다. 별도의 전문적인 피부관리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회사 업무와 혼수 등 결혼준비에 바쁜 김 씨는 집에서도 피부를 생기 있게 가꿀 수 있는 기본적인 피부관리법과 셀프 스킨케어 제품을 찾아보는 중이다. ◆ 기초적인 피부관리에 충실=봄은 결혼에 최적의 계절이지만 피부에는 큰 일교차와 황사바람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고민의 계절이다.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황사바람에 실려온 미세먼지들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쉬워 꼼꼼한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세안 후에는 바로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라면 순백의 웨딩 드레스에 어울리는 화사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화이트닝이 중요하다. 주 1~2회 순한 제품으로 피부에 쌓인 각질 제거를 해주고, 미백 기능성 제품을 발라 피부 속 멜라닌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왕세자비의 웨딩 전 피부관리 비법, '봉독=신부들은 결혼식 당일까지 피부를 최상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에 이것 저것 과하게 바르기 쉽다. 그러나 너무 많은 단계의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에 부담을 줘 트러블로 이어 질 수 있다. '봉독'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황태자비가 결혼식 10일전부터 피부관리에 사용한 사실이 화제가 되어 예비신부들을 위한 피부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유의 항균력이 여드름균 증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봄철의 예비신부들에게 적절하다.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신경 및 세포조직을 복구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리프팅 작용도 뛰어나 피부 탄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 소홀하기 쉬운 등과 가슴 관리=최근 튜브 톱 및 가슴선을 강조하는 웨딩드레스가 신세대 예비 신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끈한 등과 가슴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얼굴에 비해 바디 관리는 소홀하기 쉽다. 가슴과 등 부분은 봄을 맞아 상승된 기온으로 체내에 피지가 늘어나며 각질이 쌓이게 되는데 이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의 트러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눈에 보이지 않아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등은 특히 예비신부들이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장시간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몸에 꽉 끼는 옷 대신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느슨하게 입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채송하 마누카내추럴코리아 대표는 "예비신부들은 결혼 전 피부 탄력을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는 등 다양한 관리를 하는데, 무엇보다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생활 습관의 개선이나 천연 스킨케어 제품 등을 통해 평상 시부터 꾸준한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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