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아파트의 '추락'.. 매달 370만원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들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 평균 37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포함)는 전용 85㎡초과 중대형의 경우 월 평균 370만원, 전용 85㎡ 이하 중소형의 경우 76만원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내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6억8248만원이었으나 4개월에 걸쳐 296만원~547만원 떨어지며 현재 6억6768만원으로 월 평균 370만원 하락했다. 중소형은 지난해 3억629만원에서 현재 3억325만원으로 월 평균 76만원 내렸다. 특히 서울의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는 하락 폭이 컸다. 평균 473만원씩 가격이 빠지며 9억9000만원을 웃돌던 중대형이 현재 9억7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중소형은 125만원~256만원 내려 평균 163만원 하락했다.경기도는 중대형 매매가격이 월 평균 318만원(184만원~504만원) 내렸다. 중소형은 25만원 떨어졌다. 인천은 중대형, 중소형이 각각 223만원, 67만원 시세가 하락했다. 박정욱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세금 부담과 대출 규제 등으로 가격하락이 거셌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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