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UAE서 2천만달러 주거용빌딩 수주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STX건설이 아랍에미리에이트(UAE)에서 2000만달러 규모의 주거용 빌딩 공사를 따냈다. STX건설은 중동시장 첫 진출국가인 UAE에서 2000만달러(한화 220억원) 규모의 로닷(Rawdhat) 레지덴셜 빌딩 2차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로닷 레지덴셜 빌딩 2차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 지을 11층, 78가구 규모의 건축물이다. 발주처는 UAE의 국영 투자회사인 아바르 그룹(Aabar Investment). STX건설은 앞서 2010년 7월 아바르 그룹이 발주한 레지덴셜 빌딩 1차 2개동을 4500만달러에 수주했으며, 4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후속공사를 추가 수주한 STX건설은 UAE에서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3~4차 추가 발주계획이 있는 만큼 발주처와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수주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STX건설 관계자는 "중동 국가를 상대로 주택, 건축, 플랜트 등 공종별 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 3조1500억원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UAE, 이라크, 사우디 등의 중동권 발주공사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TX건설은 지난 2008년 4월 UAE 아부다비에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시장에 입성했다. 이 사업은 무사파(Mussafah) 경제특구 약 17만㎡ 대지에 주택 42개 동을 비롯해 상업시설, 의료시설, 종교시설 등 총 68개 동을 건립하는 것이다. 2009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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