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에 일제 상승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유럽 주식시장에서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 단기국채 입찰 성공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78%(100.67포인트) 상승한 5766.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2.65%(175.81포인트) 오른 6801, 프랑스 CAC40지수는 2.72%(87.23포인트) 오른 3292.51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스페인 중앙은행은 단기국채를 발행해 당초 목표치를 넘는 국채를 매각했다. 발행한 국채는 12개월물, 18개월물 국채로 매각액은 31억8000만유로다.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 인하 및 위기 대응 체제 유지를 촉구한 것도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한편 이날 영국의 3월 물가 상승폭은 6개월래 처음으로 확대됐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2월 기록한 3.4% 상승보다 확대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다.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리차드 헌터 영국 증시 담당 수석은 "스페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게 좋은 신호가 됐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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