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찾아가는 면접’으로 청년봉사단 선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면접관은 갑, 면접 당사자는 을.' 구직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수직적인 관계는 무의식중에 깔려있다. 직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뻣뻣하게 면접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면, 목마른 구직자들은 꾸역꾸역 해당 기업이 있는 지역까지 올라와 면접을 치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기업이 면접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카페베네는 청년봉사단 선발을 위해 면접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색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12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선발을 위해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에 이은 지방 순회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것.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서울 및 수도권 지원자들의 면접을 마치고, 17일에는 부산 카페베네 광안리 1호점, 18일에는 대전 카페베네 둔산중앙점에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카페베네의 ‘찾아가는 면접’은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많은 지원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적인 봉사단 선발 면접이 주로 서울에서만 한 두 차례 열려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지원자들이 참석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 본사 임원진까지 참여해 지방 지원자들을 직접 격려하고 선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한 것이다.올해로 4기를 맞는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일반분야(마음나눔)와 재능나눔(특기분야)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모집됐으며 이번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카페베네 국내청년봉사단은 오는 28일과 29일 발대식을 갖고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봉사 캠페인, 긴급구호활동 등을 펼친다.특히 우수 활동단원에게는 장학금을 비롯해 뉴욕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여, 카페베네 유럽커피문화탐험대 참여 및 입사지원 시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 지역의 규모로 면접을 치르는 것은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카페베네는 청년봉사단 활동을 통해 커피처럼 따뜻한 나눔을 펼쳐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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