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北 로켓발사실패는 3대세습 자살골'

김문수 경기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12일 파주시 장단면 긴급대피소를 찾아 조청식 파주부시장(맨왼쪽)으로 부터 비상상황 등에 대비한 대처방안등과 관련해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13일 북한의 로켓발사 실패를 '반인민 3대세습의 자살골'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북한의 광명성3호 위성발사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로켓발사실패=자충수=무리수=반인민3대세습의 자살골"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또 아이디 '@j30XXXX'가 "AP는 북한 미사일이 "실패"라고 확인 보도. 허핑톤포스트는 북한 미사일이 결함덩어리의 무기라고 하네요. 그 돈으로 굶주린 주민들에게 식량이나 나눠주면 좋으련만…"이라는 글에 대해서는 강한 공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긴급대피소를 방문해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경기도는 이날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비상사태 우려시 ▲사태 농후시 ▲사태 발생시 등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우선 사태 우려시 비상대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민ㆍ관ㆍ군ㆍ경의 긴밀한 통합방위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유지, 비상연락망 확인 등의 경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태 농후시 경기도 재난대책본부에 위기대응상황실을 설치하고 총괄반, 주민이동반, 수송반 등 7개 반 14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마지막 단계인 사태 발생 시 남부청사 재난대책본부에 건설수송지원반, 보급급식지원반 등 7개 반 72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전면전 발생에 대응키로 했다.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김 지사가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주민대피시설 확대에 대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함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자 김 지사가 긴급히 민통선 지역을 방문, 안보상황 등을 점검한 것"이라고 이날 파주지역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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