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FTA 총잡이'가 돌아왔다. 4·11 총선 결과 최재천 민주당 전 의원은 서울 성동갑에서 김태기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화려하게 귀환했다.최 당선자는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17대 의원 시절 여당의원이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특별위원임에도 FTA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소신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반 FTA 대변인'으로 불리는 최 당선자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도 국회 밖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했고, 전문가들도 잘 모르던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등 독소조항과 법률적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지적해 FTA의 위험성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재천 어록'이 회자되기도 했다.최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희망을 조직하겠다"며 "대표되지 못한 자와 소수파, 사회적 약자의 대표성을 자임하겠다"고 일성을 남겼다. 이어 "마지막 공직이라는 결연한 자세를 잊지 않겠다"며 "오로지 희생과 봉사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963년 출생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법학박사 졸업 ▲제17대 국회의원 ▲법무법인한강 대표변호사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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