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김상곤 교육감 '수원·분당'서 투표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경기도내 주요 인사들은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어디서 할까. 이번 선거는 오는 12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여권 '잠룡' 김문수 지사는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서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기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등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와 부인 설난영 여사는 11일 오전 7시 수원시 팔달구 병무청 1층 민원봉사실에서 투표한다. 김 지사 내외는 부천 소사에 자택이 있지만, 거주지 주소가 도지사 공관으로 돼 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자신의 측근인 차명진 한나라당 후보와 김상희 민주통합당 후보, 전덕생 자유선진당 후보, 강백수 정통민주당 후보 등 4명이 진검 승부를 펼치는 부천 소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차 의원은 김 지사가 부천시 소사구에서 내리 3번 국회의원에 당선될 때 보좌관을 했고, 김 지사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아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특히 김 지사의 측근 중 상당수가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상황이어서 차 의원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분당고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이 투표하는 선거구는 분당갑으로 이번 총선에는 이종훈 새누리당 후보, 김창호 민주통합당 후보, 홍관희 자유선진당 후보, 김도균 무소속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은 오전에 투표를 마치고, 오후에는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한 뒤 방송사의 개표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성남구 수정구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다. 특히 허 의장은 이번 총선출마를 위해 마지막까지 의욕을 불태웠으나 현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선 김태년 후보와 의견조율 끝에 출마를 접었다. 일각에서는 허 의장이 2년 뒤 치러지는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전제로 이번 총선에서 김 후보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편, 성남 수정구에는 신영수 새누리당 후보, 김 민주통합당 후보, 최상면 국민행복당 후보, 전석원 정통민주당 후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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