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봄꽃 축제 중랑천서 개막

14,15일 이틀간 군자교 옆 중랑천 체육공원서 화려한 개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4일과 15일 군자교 옆 중랑천 체육공원에서 ‘제5회 동대문구 봄꽃축제’를 연다.이번에 열리는 동대문 봄꽃 축제는 3년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제3회와 제4회가 천안함 사건 등 국가적 사건에 의해 아쉽게 취소됐기 때문이다.첫날인 14일에는 ‘청춘! 봄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구민 꽃길걷기대회, 색소폰 공연,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봄 클래식’ 공연, 그리고 연고예술단체인 SR 그룹이 ‘봄의 소리’라는 주제로 퓨전 타악을 공연한다.또 청춘이라는 주제와 걸맞게 제5회 동대문 봄꽃축제 개막 콘서트에는 국내 최정상 아이돌 가수인 제국의 아이들, 달샤벳, 토니&스매쉬, 알리, 레드애플 등이 총 출동해 열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둘째 날인 15일에는 ‘구민! 봄의 향기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사생대회와 노래자랑, 성인가요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중랑천 벚꽃

또 동대문벚꽃보존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회 동대문 봄꽃 사생대회는 지역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돼 구민들 끼와 장기를 펼치는 구민노래자랑 ‘CMB, 열전! 동네방네’도 아마추어들의 꾸임 없는 모습이 흥미를 더해 준다.이날의 최대 관심사는 ‘제5회 동대문 봄꽃축제 i-콘서트’로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인 현철, 송대관 등과 7080세대를 위한 캔, 김상희, 녹색 지대 등이 출연해 옛 향수와 함께 봄의 향기를 만끽하게 될 전망이다.또 축제 기간 2일 동안 부대행사인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또 행사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를 운영함으로써 축제의 의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봄꽃 축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는 주말을 맞아 개최해 선거로 인한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2년 동안 봄꽃축제가 개최되지 못했는데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중 중랑천체육공원도 포함돼 있는데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봄을 만끽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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