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스페인 우려에 국채 발행금리 상승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프랑스는 5일(현지시간) 84억39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으나 평균 발행금리는 상승했다.프랑스에서 이날 발행된 43억2000만유로어치의 10년물의 평균 금리는 2.98%로 직전 3월1일 국채 발행 당시 평균 금리2.91%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했다.5년물 13억1000만유로어치의 금리도 지난달 1.91%에서 1.96%로 올랐고, 15년물 15억7000만유로어치의 금리 역시 3.30%에서 3.46%로 상승했다.프랑스는 이날 국채 입찰에서 당초 계획했던 최대 물량을 소화하긴 했지만 전날 스페인에서 시작된 불안이 작용했다.앞서 스페인은 4일 국채 발행에서 최대 목표했던 35억유로 가운데 74% 수준인 25억9000만유로밖에 조달하지 못했다.특히 스페인의 5년물 평균금리는 3.38%에서 4.32%로 1%포인트 가까이 급등했고, 3년물은 2.44%에서 2.89%로 올랐다.유통시장에서도 스페인의 5년물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오른 4.51%로 상승,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채 거래됐다.글렌데본 킹 애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 니콜라 마리넬리는 "시장이 프랑스에게도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며 "전일 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패닉 모드는 아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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