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구글이 한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달부터 시행됐던 개인정보 통합 방침을 추가 보완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구글이 개인정보취급방침 통합과 관련해 방통위가 권고한 사항에 대해 보완 방안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구글은 방통위에 제출한 개선 방안에서 ▲개인정보 수집 항목 및 이용 목적의 구체적 명시 및 한국 이용자를 위한 추가 정보 기재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 기간, 파기 절차 및 방법, 법정대리인의 권리 및 행사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 기재 ▲개인정보 설정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스스로 개인정보를 통제·관리하는 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방통위는 구글이 이번 조치로 국내 이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정보취급방침에 대해 충분히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현재 개인정보 통합 정책과 관련해 세계 각국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자가 해당 지역의 국가와 협력해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법제 정비 포럼을 구성해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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